명동 양꼬치 10,000원·소꼬치 12,000원 — 가격표부터 결제·쓰레기까지 현지 점장이 확인한 것
명동 거리 꼬치 노점의 가격은 양꼬치 10,000원, 소꼬치 12,000원입니다. 이 가격은 노점 위에 걸린 '품목별 가격표'에 한국어와 영어로 함께 적혀 있어서, 주문 전에 눈으로 먼저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결제는 현금으로 하고, 앉을 자리는 없으며, 다 먹은 꼬챙이는 노점에서 받아 줍니다.
명동 양꼬치·소꼬치 가격은 얼마인가요?
| 메뉴 | 가격 | 가격표 표기 |
|---|---|---|
| 양꼬치 (LAMB) | ₩10,000 | 한국어 + 영어 |
| 소꼬치 (BEEF) | ₩12,000 | 한국어 + 영어 |
이 가격은 제가 추정한 게 아니라, 노점 정면에 매달린 '품목별 가격표'에 손글씨로 적혀 있는 숫자 그대로입니다. 가격표 위쪽에는 명동 관광특구(Myeongdong Square) 로고와 중구청 로고가 함께 인쇄돼 있어요.
그래서 이 노점 앞에서는 "얼마예요?"라고 먼저 물어볼 필요가 없습니다. 고개만 들면 가격이 보이거든요.
그런데 이 노점에서 가격표보다 더 눈에 띄는 게 하나 더 있었습니다.
이 노점의 고기는 할랄 인증을 받았나요?
노점 위에는 초록색 HALAL CERTIFIED FOOD 간판이 달려 있고, 매대 옆에는 액자에 넣은 HALAL CERTIFICATE 원본 문서가 손님 쪽을 향해 세워져 있습니다. 인증서에는 호주 육류 공급사(JBS Australia)와 인증번호가 적혀 있어요.
즉, "할랄이래요"라는 말만 있는 게 아니라 서류가 그 자리에 놓여 있습니다. 무슬림 여행자라면 주문 전에 이 문서를 직접 읽어 보고 판단하시면 됩니다.
인증서를 확인했다면, 다음은 주문 차례입니다.
한국말을 못 해도 주문할 수 있나요?
이 노점에는 메뉴 안내판이 두 종류 있습니다. 하나는 위에 매달린 한국어+영어 가격표, 다른 하나는 불판 앞에 세워 둔 사진 안내판입니다.
사진 안내판에는 소·양 캐릭터 그림과 함께 영어(Beef Skewers / Lamb skewers), 일본어, 중국어가 나란히 적혀 있고, 그 아래 ₩12,000 · ₩10,000이 큼직하게 쓰여 있습니다.
말이 통하지 않아도 이 안내판을 가리키면 어떤 꼬치를 몇 개 원하는지 전달됩니다. 사장님은 초벌구이해 둔 꼬치를 불판에서 다시 구워 손에 쥐어 주는 방식으로 건네줍니다.
기본적으로 주문에 대한 간단한 영어 대화는 가능합니다.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주문이 끝나면 바로 걸리는 게 결제입니다. 이 부분은 미리 알고 가야 합니다.
카드로 결제할 수 있나요?
이 노점에는 카드 단말기 안내판도, 간편결제(페이) 안내판도 붙어 있지 않았습니다. 현금 결제만 가능합니다.
양꼬치 1개 10,000원, 소꼬치 1개 12,000원이니 1만 원권 지폐를 미리 준비해 가는 편이 편합니다. 두 개를 사면 22,000원이라 잔돈도 생각해 두세요.
결제까지 끝나면 이제 제가 실제로 먹어 본 이야기입니다.
소꼬치와 양꼬치, 실제로 먹어보니 어땠나요?
솔직하게 말하면 가격은 약간 비싼 감이 있습니다. 꼬치 하나에 1만 원이 넘는 건 부담스러운 금액이 맞아요. 이 부분을 감추고 싶지는 않습니다.
다만 제가 사 먹은 소꼬치는 육즙이 풍부했습니다. 갈아 만든 고기가 아니라 소고기 자체의 식감이 그대로 살아 있었어요.
제가 더 놀란 건 양꼬치 쪽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양꼬치는 질기다는 인상이 있었는데, 지금까지 먹어 본 양꼬치 중에 가장 부드러웠습니다. 굽는 손놀림에 따라 이렇게 차이가 나는구나 싶더라고요.
사장님은 미리 다 구워 쌓아 두지 않습니다. 초벌구이만 해 두고, 주문이 들어오면 그때 불판에서 마저 구워 건네줍니다. 조리 과정이 손님 눈앞에서 전부 보이는 구조예요. 눈으로 보는 즐거움도 있습니다.
참고로 제가 갔을 때는 쯔란 같은 양념 가루가 아직 양념판에 뿌려지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노점 문을 연 지 얼마 안 된 시간이었다는 뜻이죠.
제가 늘상 다니며 겪어본 바로는 저녁 6시부터 8시까지 가장 손님들이 많고 붐비는 시간대입니다. 준비한 재료가 일찍 소진되면 평일 10시 이전에 더 빨리 영업이 끝나는 경우도 있지만, 재료를 넉넉하게 준비하기에 일찍 끝나는 날은 아주 드뭅니다.
꼬치를 손에 받고 나면, 의외로 많은 분들이 여기서 당황합니다.
받은 꼬치는 어디서 먹나요?
이 노점은 길가에 세워진 외부 노점이라 앉을 자리가 없습니다. 테이블도, 의자도 없어요.
그래서 방법은 두 가지입니다. 노점 옆에 서서 먹거나, 명동 거리를 걸으면서 먹는 것입니다. 명동에서는 걸어 다니며 꼬치를 먹는 사람이 워낙 많아서 눈치 볼 일이 없습니다.
다 먹고 나면 남는 게 나무 꼬챙이인데, 이 노점은 그 부분까지 안내가 붙어 있습니다.
다 먹은 꼬챙이는 어디에 버리나요?
가격표 아래쪽에 쓰레기통 그림과 함께 "쓰레기 버려드립니다"라는 문구가 인쇄돼 있습니다. 영어(You can leave your garbage with us), 일본어, 중국어로도 같이 적혀 있어요.
먹고 남은 꼬챙이는 노점에 그대로 주면 됩니다. 쓰레기통을 찾아 명동 거리를 헤맬 필요가 없습니다.
노점이 다르다고 해서 쓰레기를 안 받아주는 노점은 없습니다. 아무 노점에 먹고 남은 꼬챙이를 전해줘도 됩니다. 상인이 대신 쓰레기를 처리해주는 캠페인은 명동 거리의 깨끗함을 위해서 입니다.
마지막으로, 몇 시에 가야 이 노점을 만날 수 있는지 정리하겠습니다.
명동 노점은 몇 시에 문을 여나요?
| 구분 | 여는 시간 | 닫는 시간 |
|---|---|---|
| 평일 | 오후 4시 | 오후 10시 |
| 주말 | 오후 2시 | 오후 11시 |
이건 특정 노점 한 곳의 시간표가 아니라, 명동 거리 노점 대부분이 따르는 시간대입니다. 명동에서 매일 출근하며 본 기준이에요. 명동의 상인회에서 노점의 질서와 효율을 위해서 아마 시간대와 위치를 구분했을꺼에요.
그러니까 점심때 명동에 가면 꼬치 노점은 아직 없습니다. 오후 늦게, 해가 기울 무렵에 거리가 노점으로 채워집니다.
자주 묻는 질문
명동 양꼬치는 한 개에 얼마인가요?
양꼬치는 10,000원, 소꼬치는 12,000원입니다. 노점 위에 매달린 품목별 가격표에 한국어와 영어로 함께 적혀 있어서, 주문하기 전에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카드나 모바일 결제가 되나요?
이 노점에는 카드 단말기 안내판도 간편결제 안내판도 붙어 있지 않았습니다. 현금만 준비해 가세요. 꼬치 하나가 10,000원, 12,000원이므로 1만 원권과 잔돈을 함께 챙기는 편이 좋습니다.
할랄 음식인가요?
노점 위에 HALAL CERTIFIED FOOD 간판이 걸려 있고, 매대 옆에 할랄 인증서 원본이 손님 쪽을 향해 세워져 있습니다. 호주 육류 공급사와 인증번호가 적힌 문서를 직접 읽어 보고 판단하실 수 있습니다.
앉아서 먹을 수 있나요?
앉을 자리는 없습니다. 길가에 세워진 외부 노점이라 테이블과 의자가 없어요. 노점 옆에 서서 먹거나, 명동 거리를 걸어 다니면서 먹는 방식입니다.
먹고 난 꼬챙이는 어떻게 하나요?
노점에 그대로 주면 됩니다. 가격표 아래에 쓰레기통 그림과 함께 "쓰레기 버려드립니다"라는 문구가 한국어·영어·일본어·중국어로 인쇄돼 있습니다. 따로 쓰레기통을 찾을 필요가 없습니다.
명동 거리에서 다음엔 뭘 먹어볼까요?
꼬치 하나로 배가 차지는 않습니다. 명동 거리에는 가격표를 앞에 붙여 둔 노점도 있고, 물어봐야 아는 노점도 있어요.
제가 매일 출근하면서 하나씩 사 먹고 가격표를 찍어 두고 있으니, 다음 글에서 명동 길거리 음식의 다른 메뉴도 같이 확인해 보세요. 명동에서 어떤 음식이 가장 궁금하신가요?


